남자농구 주장 이승현, 프로필 공개!
2026. 8. 24.

한 줄 소개
34세 현대모비스 소속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으로, 2026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베테랑 리더.
'악역'을 자청한 리더의 정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캡틴' 이승현(34)은 요즘 주변에서 "사람이 변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평소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가 최근 후배 선수들에게 거침없이 쓴소리를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팀 전체를 바짝 긴장시키려는 의도적인 '악역 연기'인 것이다.
"또 일본에 질 수는 없지 않나." 이 말은 이승현이 후배들에게 자주 던지는 메시지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패한 치욕을 반복하면 안 된다는 다부진 다짐이 담겨 있다. 나이 많은 선배가 나서서 팀 분위기를 긴장시키고, 훈련 때마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깨우는 것은 리더십의 기본이다. 이승현은 그 역할을 자신이 맡겠다고 선택한 셈이다.

이 정도면 '우승 가능한 멤버'라고 생각해요
이승현은 현재 대표팀 멤버들의 능력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 "선수 면면을 보면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한국 남자농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여러 번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전력이 있고, 최근 몇 년간 국제 대회 성적도 나쁜 편만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굳이 후배들을 다그치고 다니는가? 이승현의 답변은 명확하다. 실력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우승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단순히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의 집합으로는 팀 스포츠인 농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조직력, 팀웍,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교훈'
이승현이 특히 자주 언급하는 사례가 바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당시 한국 남자농구는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때의 실패를 이승현은 "조직력의 부재"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러다 또 항저우 꼴 난다"는 그의 경고는 단순한 협박이 아니다. 과거의 실패가 왜 생겼는지를 명확히 인지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긴 메시지인 것이다. 이게 바로 '악역'을 자청한 이유다. 편한 말로 후배들을 다루다가는 긴장감이 떨어져 어느 순간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 예선부터 '재정비'를 시작한다
이승현은 2026 아시안게임만을 바라보지 않는다. 그 전에 있을 국제 농구 연맹(FIBA) 월드컵 예선에서부터 팀의 조직력을 다시 다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치 집을 지을 때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농구 팀도 작은 경기부터 체계적으로 전술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다.
"월드컵 예선에서 조직력을 재정비하겠다"는 이 계획은 이승현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장기 전략을 짜고 있는지 보여준다. 아시안게임은 1년 반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는 이미 그 전 단계부터 팀을 준비시키고 있는 것이다.
34세 베테랑의 책임감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국내 프로 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이승현은 이미 나이로만 보면 현역 선수 중에서도 상당히 많은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대표팀 주장의 완장을 차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의 신뢰도를 증명한다.
나이 많은 선수가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한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조심스러운 일이다. 선배와 후배 사이에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라면 그 비난을 감수하고 팀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승현이 "사람이 변했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는 다짐
한국 스포츠 팬들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장면 중 하나가 동아시아 라이벌들에게 지는 경기다.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승현이 "또 일본에 질 수는 없다"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스포츠 경쟁을 넘어선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전국의 팬들이 품고 있는 기대와 염원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2026년 아시안게임이 일본에서 열린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상대방의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려면, 단순한 실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신력, 팀웍, 그리고 무엇보다 "꼭 이겨야 한다"는 간절함이 필요하다. 이승현이 지금 후배들을 다그치는 이유가 바로 이 간절함을 심어주기 위함인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2026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이 기간 동안 이승현과 팀이 어떻게 변모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현재의 리더십으로 보면, 한국 남자농구는 최소한 "조직력 있는 팀"으로 변화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스포츠에서 우승은 개인기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특히 5대5로 경기하는 농구는 더욱 그렇다. 이승현이 지금 "악역"을 자청하면서까지 팀을 긴장시키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쓴소리가 결국 팀 전체를 강하게 만드는 기초가 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아시안게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