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떼일까봐 노심초사? 9월부터 정부가 '안심신탁'으로 보호해드린다고 하네요
2026. 8. 20.

요즘 전세 계약할 때 가장 무서운 게 뭘까요? 바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죠. 집주인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은행 대출금을 못 갚아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 전세금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요즘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이런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정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었나 봅니다. 9월부터 '전월세 안심신탁'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이게 뭐냐 하면, 여러분의 전세금을 정부 기관에서 직접 관리해주는 거예요. 마치 신뢰할 수 있는 제3자가 여러분의 돈을 맡아두는 것처럼요.
"전세금, 이제 집주인이 아니라 정부가 관리해줍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했냐면, 계약금과 보증금을 직접 집주인 통장에 입금했어요. 그러면 집주인 입장에서는 그 돈을 자기 빚을 갚는 데 써버리거나, 다른 데 투자했다가 나중에 못 돌려주는 경우가 생기곤 했죠. 이 과정에서 전세 계약자들이 피해를 보았던 겁니다.
안심신탁은 이걸 바꾸는 거예요. 여러분이 전세금을 낼 때, 그 돈이 집주인 통장으로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라는 정부 기관의 신탁 계좌에 먼저 들어가는 거죠. 마치 '대금 대기 중'인 상태가 되는 겁니다.

그럼 집주인은 어떻게 돈을 받냐고요? HUG가 중간에서 확인 작업을 한 후에,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집주인에게 돈을 넘겨주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집주인이 갑자기 돈을 들고 튀거나, 대출금 상환에 써버릴 위험이 훨씬 줄어든다는 거죠.
"임차인 입장에서 뭐가 달라지나요?"
여러분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겁니다. 만약 계약 과정 중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분의 보증금이 훨씬 안전해진다는 거죠.
예를 들어봅시다. 여러분이 1억 원짜리 전세 계약을 했어요. 계약금 3000만 원을 내고, 한 달 후에 잔금 7000만 원을 내기로 했다고 해봅시다. 지금까지는 계약금을 집주인에게 직접 줬는데, 중간에 집주인이 그 돈으로 다른 빚을 갚거나 개인적인 목적에 써버릴 위험이 있었어요.
안심신탁을 쓰면, 계약금 3000만 원이 HUG 신탁 계좌에 먼저 들어갑니다. 그 다음 한 달 후, 잔금 7000만 원도 여러분이 낼 때 HUG 계좌에 들어가죠. HUG가 "이 계약이 정상이다" 확인한 후에 집주인에게 돈을 넘겨주는 거예요. 그러면 중간에 집주인이 돈을 들고 튈 수 없게 되는 겁니다.

혹시 계약 도중에 뭔가 문제가 생겨도, 여러분의 돈은 이미 안전한 정부 계좌에 들어가 있으니까 훨씬 더 보호받는 거죠.
"비용이 드나요? 얼마나 복잡한가요?"
사실 이게 가장 현실적인 걱정이죠. 혹시 수수료가 드는 건 아닐까, 절차가 너무 복잡한 건 아닐까 말이에요.
정부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할 때 "임차인과 집주인 모두에게 부담이 적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해요. 수수료는 매우 낮은 수준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정확하게 공지되지 않았지만, 전월세 보증금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거의 무시할 수준일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많아요.
절차도 복잡하지 않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여러분이 계약서를 쓸 때, 중개인이나 변호사가 "이번엔 안심신탁을 쓰시겠어요?"라고 물어보면 "네, 신청해주세요"라고 하면 끝이라는 거죠. 나머지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처리해준대요.

"실제로 이게 전세 사기를 막을 수 있을까요?"
이건 좀 현실적인 질문이에요. 제도가 좋아도 실제로 전세 사기를 100% 막을 수는 없거든요.
가장 효과가 클 것 같은 부분은 "보증금 횡령" 사건을 줄일 수 있다는 거예요. 집주인이 전세금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써버리는 경우를 말하는 건데, 안심신탁을 쓰면 돈이 정부 계좌에 있으니까 이런 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는 거죠.
하지만 여러분이 더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있어요. 예를 들어, 집의 소유자가 전대(집을 남한테 다시 빌려주는 것)를 했다거나, 등기부등본에 나와 있지 않은 다른 전세금이 있는 경우 같은 거예요.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는 안심신탁만으로도 100% 보호할 수 없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지금 전세 계약할 때 뭘 더 체크해야 하나요?"

9월부터 이 제도가 시작되더라도,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자체 점검은 여전히 중요해요.
첫째, 등기부등본을 꼼꼼히 봐야 합니다. 집에 얼마나 많은 담보권(은행이나 다른 사람에게 진 빚)이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만약 보증금 1억 원짜리 집인데 이미 다른 사람에게 9000만 원짜리 전세금이 있다면, 여러분이 위험해질 수 있거든요.
둘째, 가능하면 안심신탁을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제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보호 장치가 있으니까 훨씬 낫거든요.
셋째, 집주인에 대해서도 조사해봐야 해요. 혹시 집주인이 최근에 다른 곳에서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거나, 신용이 안 좋다는 얘기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거죠. 이건 중개인을 통해 물어볼 수 있어요.
"전세 계약, 이제는 조금 더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이 제도가 모든 전세 사기를 막아주는 건 아닙니다. 부동산 시장이 복잡하고, 사람들의 행동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거든요. 하지만 적어도 여러분의 돈이 집주인 통장에서 함부로 쓰이는 일은 훨씬 줄어들 거라는 뜻입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이 제도, 여러분이 전세 계약할 때 "안심신탁 신청 가능한가요?"라고 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추가 비용도 거의 없을 테니까요. 앞으로 부동산 계약할 때 하나의 선택지가 더 생기는 셈이니까, 여러분의 전세금을 조금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출처: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713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