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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시끄럽게 자고, 주먹질하고…우리 아이의 '꿈속 행동', 파킨슨병 신호일 수도

2026. 8. 10.

밤새 시끄럽게 자고, 주먹질하고…우리 아이의 '꿈속 행동', 파킨슨병 신호일 수도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라면 '렘수면행동장애'라는 말은 처음 들으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자녀나 손주들 가운데 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대요. 혹시 우리 아이가 자면서 자꾸 말을 하고, 손을 휘젓고, 심하면 주먹질까지 한다면? 더 심각한 병이 올 수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걸 알고 계세요?

자면서 자꾸 시끄럽게 자는 아이, 뭔가 이상한데?

아이가 밤마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꾸만 움직인다면, 혹은 자면서 말을 자꾸 중얼거린다면? 많은 부모님들은 "아, 꿈을 많이 꾸나 보네" 하고 넘어가시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을 자세히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렘수면행동장애라는 건, 쉽게 말해서 우리가 꿈을 꿀 때 나타나는 빠른 안구운동(렘) 시간에 몸이 자꾸 움직이는 질환입니다. 보통 우리가 꿈을 꾸고 있을 때는 뇌에서 "지금 꿈이니까 몸을 움직이지 마"라는 신호를 보내요. 그런데 이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아이가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그대로 하게 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꿈속에서 누군가를 피하는 꿈을 꾸면 실제로 침대에서 팔을 휘젓고, 침대에서 떨어지려고 까지 하는 식이죠. 자다가 갑자기 "아!" 하고 외치거나, 손으로 무언가를 치는 흉내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옆에서 자던 가족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요.

단순한 수면 습관 문제가 아니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아이가 자다가 자꾸만 움직이는 습관"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나중에 더 심각한 신경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거예요.

밤새 시끄럽게 자고, 주먹질하고…우리 아이의 '꿈속 행동', 파킨슨병 신호일 수도

최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파킨슨병이라는 질환으로 진행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파킨슨병은 어르신들이 나이 먹으면서 걸릴 수 있는 신경 퇴행성 질환인데, 손이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지고, 몸의 균형을 잃기 쉬워지는 병이죠.

"우리 아이가 어린데 파킨슨병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젊을 때부터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나중에 40대, 50대, 혹은 그 이후에 파킨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이런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아이가 위험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여기가 바뀐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정말 파킨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지 알기 위해 여러 검사를 복잡하게 해야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MRI(자기공명영상, 쉽게 말해 병원에서 하는 뇌 촬영 검사)만으로도 위험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MRI는 이미 우리가 많이 접하는 검사죠. 엑스레이처럼 아프지도 않고, 그저 좁은 통 안에 누워있는 정도예요. 방사선도 없어서 안전하고요. 그런데 이 검사만으로 뇌의 특정 부분(검은질이라는 곳)이 어느 정도 손상되어 있는지를 볼 수 있다는 거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 아이가 자면서 자꾸 움직이고 시끄럽게 잔다면? 일단 소아신경과나 신경과에 가서 "우리 아이가 자면서 이런 행동을 해요"라고 말씀해보세요. 의사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MRI를 해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면, 앞으로 어떻게 관찰하고 관리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는 거죠.

아이 자는 모습, 요즘부터 더 자세히 봐야 해요

밤새 시끄럽게 자고, 주먹질하고…우리 아이의 '꿈속 행동', 파킨슨병 신호일 수도

자녀분이 밤에 아이를 재우실 때, 혹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한 번씩 "어제 밤에 우리 아이가 자는 동안 뭐 했나" 하고 관찰해보세요. 사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자면서 자꾸 움직인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 그런가 보네" 하고 넘어가세요. 하지만 이게 단순히 "활발한 아이"의 신호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이제 알았으니까요.

특별히 주의 깊게 봐야 할 신호는 이런 것들입니다:

- 자면서 자꾸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하는가

- 팔과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가

- 침대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을 정도로 움직이는가

- 옆에서 자는 사람을 때리거나 차는가

- 자고 났을 때 피곤해 하거나, 자낭 밤 동안 자주 깬다

밤새 시끄럽게 자고, 주먹질하고…우리 아이의 '꿈속 행동', 파킨슨병 신호일 수도

이런 게 일주일에 몇 번 이상 반복된다면? 이건 "단순한 수면 습관"이 아닐 수 있으니, 한 번은 의사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조기 발견이 왜 중요한가요?

파킨슨병은 지금 당장 아이에게 나타나는 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데 방치된다면, 수십 년 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거예요.

의학적으로는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 아이가 렘수면행동장애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지, 어떤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할지, 정기적으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거든요.

물론,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이 파킨슨병으로 진행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위험이 높다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보이면 무시하지 말고, 적어도 한 번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만약 아이가 렘수면행동장애 진단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안전이 제일 먼저입니다. 침대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있으면 치우고, 침대가 높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아이가 자다가 떨어지면 다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신경과에 가서 검사를 받고,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관찰해야 합니다. 최근의 MRI 검사 기술이 발전한 만큼, 앞으로는 훨씬 더 정확하게 아이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모든 부모님들의 바람이잖아요. 자면서 자꾸 시끄럽게 하는 우리 아이의 "나쁜 수면 습관"이 사실은 관찰해야 할 신호일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2608101032001/?utm_source=khan_rss&utm_medium=rss&utm_campaign=life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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