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할 병원이 없다?…지방 소도시 산모들이 겪는 '현실의 벽'
2026. 8. 9.

경남 밀양에서 40년을 버텨온 제일병원이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단순한 한 병원의 폐업이 아니라, 지방에서 아기를 낳으려는 분들에겐 정말 큰 충격이랍니다. 밀양 지역 유일의 분만 전문 병원이거든요.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는 손주분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요"
밀양 제일병원의 문을 닫는 결정이 너무나 안타까운 이유는, 여기가 정말 부득이한 선택을 했다는 점이에요. 70대 원장과 60대의 전문의 단 두 분이 거의 혼자 병원을 돌리고 있었거든요. 분만을 담당할 전문의마저 사직하게 되자, 원장님도 고령이신 상황에서 더 이상 운영을 계속할 수 없다고 결정하신 거라고 해요.
다만 병원 입장도 정말 어려웠던 것 같아요. 최근 몇 년간 출생아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거든요. 아이를 낳는 산모가 줄다 보니 자연스럽게 병원의 수익도 떨어지고, 그 적자가 쌓여만 갔던 거죠. 결국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신 거예요. 정말 힘겨웠을 결정이 분명합니다.

지방 산모들은 이제 어디로?
문제는 밀양 지역 산모들이 앞으로 어디서 아기를 낳아야 하냐는 거거든요. 제일병원이 문을 닫으면 밀양에는 분만을 할 수 있는 전문 병원이 남지 않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다른 지역의 병원으로 가려면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데, 진통이 시작되고 급할 때 그렇게 멀리 가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아실 거예요.
우리 조부모 세대만 해도 지역마다 여러 산부인과가 있었는데, 요즘은 대도시로 점점 집중되고 있는 추세랍니다. 이렇게 되면 "지방에서 아기를 낳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왜 지방 병원들이 계속 문을 닫을까?

이건 비단 밀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국의 소도시, 지방 곳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해요.
**첫째, 출생아 수 급감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이를 적게 낳는 추세잖아요. 그러다 보니 분만을 찾는 산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병원 입장에서는 고정비는 그대로인데 수익이 줄어들다 보니 적자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거죠.
**둘째, 의사 부족입니다.** 분만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 응급 상황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해야 거든요. 그래서 젊은 의사들이 분만을 전공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요. 결국 기존 의료진만 남게 되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은퇴를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 후임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지는 거예요.
**셋째, 경제성의 문제입니다.** 분만은 보험 수가가 낮은 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가 되어 있다는 거죠. 특히 지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방에선 아기를 어떻게 낳아야 할까?
이제 정말 현실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네요. 손주분이 지방에서 아기를 낳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공공 후조리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 같아요. 밀양시도 공공 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분만은 큰 병원에서 하고 아기가 태어난 후 회복 기간을 이런 시설에서 보내는 식으로 의료 시스템을 재구성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물론 이건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정말 번거롭고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또 다른 방안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방 분만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분만을 담당하는 의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 말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미 시작된 현상이에요
사실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런 현상이 보도되고 있었어요. "지방에서는 더 이상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뉴스들이 자주 나왔거든요. 밀양도 이미 그런 위기를 겪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국 현실이 되어버린 것뿐이에요.
앞으로 손주분이나 손주분의 친구들이 아기를 가질 나이가 되었을 때, 이런 상황이 얼마나 심해질지 예상하기가 어려워요. 더 많은 병원이 문을 닫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책을 내놓을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가 알아두면 좋은 것들
만약 손주분이 지방에 살면서 아기를 낳을 생각을 하고 있다면, 미리 가까운 도시의 분만 가능한 병원들을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지역 보건소나 시청에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에 대해 물어봐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거고요.
이건 단순히 "한 병원이 문을 닫는다"는 것보다 훨씬 큰 문제예요. 우리 사회의 의료 불평등, 지역 차이, 인구 감소 같은 여러 현실적 문제들이 한 번에 드러나는 거거든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