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프로필 공개!
2026. 8. 26.

한 줄 소개
일본 영화의 거장으로, 따뜻한 인간관계와 가족애를 섬세하게 담아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번엔 대히트 만화 '체인소 맨'의 실사화에 도전합니다.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난 일본의 대표 영화감독입니다. 요즘 한국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혹시 '어느 가족'이나 '괜찮아, 사랑이야' 같은 작품을 보셨을 수도 있어요. 그게 바로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들입니다.
국제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받은 경력도 인상적인데요. 2018년에는 영화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이건 영화계에서 정말 큰 영예거든요. 마치 음악계에서 그래미상을 받는 것처럼요. 그의 작품들이 세계 영화 무대에서 얼마나 인정받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가족의 따뜻함을 담아내는 스타일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들을 보면 정말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거창한 사건사고나 드라마틱한 반전이 별로 없다는 거예요. 대신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가족 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 사이의 미묘한 감정, 이웃 사람들과의 작은 인연들을 정말 세심하게 그려냅니다.
'어느 가족'은 법적으로는 남이지만 한 집에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가족의 정의와는 다르지만, 그들 사이에 흐르는 정과 사랑은 혈연보다 더 따뜻합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런 '비전통적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또 다른 작품 '공기 인형'에서는 외로운 남자와 공기 인형 사이의 관계를 그립니다. 겉보기엔 황당한 소재지만, 감독의 손에서는 현대인의 고독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에 대한 깊은 사유가 담긴 작품이 되어버립니다.
왜 이렇게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가능할까?

고레에다 감독은 원래 TV 다큐멘터리 제작자였다고 해요. 1983년부터 TV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실제 사람들의 삶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다 보니, 인간관계의 미묘함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의 영화들은 마치 우리 옆집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친근하면서도, 동시에 깊은 감동을 줍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작은 순간들—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의 머리를 쓸어주는 모습, 아버지와 딸이 함께 밥을 먹으면서 나누는 말없는 대화, 이웃 사람과 얼굴을 마주치는 그 순간—이 얼마나 귀한지를 보여줍니다.
국제 영화제에서의 활약
고레에다 감독은 칸, 베를린, 베니스 같은 세계 3대 영화제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도쿄 영화제 등에서 계속해서 주목받아 왔습니다. 2008년 '어떤 가족'으로 도쿄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기도 했어요.
한국 관객들도 그의 작품을 좋아해서, 많은 영화들이 국내에서도 개봉되고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 커뮤니티나 영화제에서도 고레에다 감독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기대감이 높은 편입니다.

이번엔 '체인소 맨' 실사화에 도전
이제까지의 그의 경향과는 좀 달라 보이는데요, 올해 10월 개봉 예정인 신작 '룩백'입니다. '체인소 맨'의 작가로 알려진 만화작가의 원작을 감독이 처음으로 실사화하게 된 거거든요.
고레에다 감독은 그동안 자신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나 문학 작품을 영상화해왔습니다. 만화라는 시각 예술을 감독만의 독특한 영화적 해석으로 어떻게 재창조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일상의 소중함을 그려온 감독이, 만화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어떻게 영화 속으로 녹여낼지 정말 궁금합니다.
창작 철학: '인간'을 중심으로
고레에다 감독의 인터뷰나 글들을 보면 반복해서 나오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인간'입니다. 그는 영화를 통해 인간관계의 복잡성, 가족의 의미, 사회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독과 연결, 그리고 사랑의 여러 형태를 탐구합니다.

"영화는 사람을 그리는 것이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해요. 멋진 영상미나 화려한 특수효과보다는, 배우의 표정 한 점, 목소리의 떨림, 눈빛의 변화 같은 것들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마치 우리가 현실에서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할 때, 작은 몸짓과 표정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듯이 말이에요.
시대 변화 속에서도 그의 메시지는 변하지 않는다
201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세상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디지털화, 핵가족화, 빠른 속도의 일상... 하지만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들이 계속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이런 변화 속에서도 인간관계의 본질적인 따뜻함과 그리움의 감정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40대, 50대 이상의 세대뿐만 아니라, 20대, 30대 젊은 세대도 그의 영화에 공감하고 감동합니다. 자신의 부모, 형제, 이웃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거든요.
앞으로 기대하는 것들
고레에다 감독은 올해 만 62세입니다. 이제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룩백'이 개봉되고 나면, 아마 많은 영화팬들과 비평가들이 그의 영화적 해석을 놓고 토론할 거예요.
특히 한국 관객들에게는 더욱 기대가 될 텐데, 왜냐하면 한국 영화계에서도 고레에다 감독 같은 인간 중심의 따뜻한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웃 나라 감독이 만드는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도, 결국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는 과정이 될 수 있으니까요.
출처: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723068&plink=RSSLINK&cooper=RSSREA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