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 프로필 공개!
2026. 8. 30.

한 줄 소개
이혼 29년을 혼자가 아닌 '나다운 삶'으로 채워온 76세 배우 고두심은, 인생의 후반부에도 사랑과 관계에 대해 여전히 열린 마음을 지닌 현명한 인물이다.
최근 화제의 순간, 그 배경

지난 8월 30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고두심은 후배 배우 김광규와 임원희에게 결혼을 적극 권유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더 눈길을 끈 건 자신의 재혼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도 혼자 살 생각은 없다"고 선뜻 밝힌 대목이었습니다. 이 순간이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한 발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혼 2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이, 인생의 마지막 장에서도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거든요. 특히 세대를 떠나 "결혼이 모든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남아있는 한국 사회에서, 이런 발언은 꽤 신선한 울림을 줍니다.
29년을 '혼자'가 아니라 '나답게' 산다는 것
고두심이 이혼한 것은 1995년경이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벌써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특히 그 세대에서는 이혼이 인생의 끝이라고 느끼곤 합니다. 여성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고두심은 달랐습니다. 혼자라는 상황을 비극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배우 활동을 계속해나갔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방송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한 고두심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후배 배우들과 편하게 웃고 떠들고, 때론 따끔한 조언도 건네는 그런 모습 말이에요. 그건 단순히 '혼자 남겨진 여자'의 쓸쓸함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로운 나'를 찾아낸 사람의 여유가 묻어났습니다. 결혼이 삶의 전부가 아닌 세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채워나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던 거죠.
후배들에게 전하는 '결혼에 대한 진심'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라고 말하는 고두심의 입에서는 강요가 아니라 따뜻한 권유가 느껴집니다. 왜일까요? 그건 고두심이 결혼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동시에, 결혼이 깨질 때의 아픔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29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쳐 고두심이 배운 건 이런 거 아닐까요. 결혼은 분명 좋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거. 결혼이 잘못되면 나라는 사람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단단해질 수도 있다는 거. 그래서 후배들에게 "결혼해라"라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재혼도 좋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결혼이라는 경험의 의미를 너무 절대화하지도, 너무 폄하하지도 않는 균형 잡힌 태도 말입니다.
나이 들어도 '가능성'을 품고 사는 삶
"앞으로도 혼자 살 생각은 없다"는 고두심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나요? 이건 단순한 재혼 의사 표현을 넘어서, 76살의 나이에도 인생이 계속된다고 믿는 태도를 보여주는 거거든요.

우리 사회에서 60대, 70대 여성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대부분 '이제 인생은 정해진 거다', '남은 시간은 손주 보고 종로에서 밥 먹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하지만 고두심은 다릅니다. 오히려 이 나이에야말로 선택이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식들이 다 컸으니 그들 인생에 간섭할 필요도 없고, 충분히 살아본 경험이 있으니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훨씬 수월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 보입니다.
이혼이라는 상처를 지혜로 바꾼 시간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문제가 생겼을 때입니다. 특히 결혼이 깨질 때는 그 충격이 엄청나죠. 많은 사람들이 그 시기를 견디지 못합니다. 하지만 고두심은 29년을 더 살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쌓이면서 상처는 지혜로 변했을 거예요.

배우라는 직업이 그런 변화를 도왔을 수도 있습니다. 연기를 한다는 것은 다양한 인물이 되어보는 경험이니까요. 여러 인생을 대리경험하면서 이혼의 아픔도 좀 더 상대화될 수 있었을 겁니다. '내가 겪은 이 일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깨달음은 결국 '앞으로도 또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을 테니까요.
50대, 60대, 70대 여성의 새로운 롤모델
고두심이 중요한 이유는 그가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여성의 가치를 결혼과 출산,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이혼한 여성에 대해서는 '불행한 여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기 일쑤고요.
하지만 고두심은 그 예상과 다르게 살았습니다. TV에서 웃고, 떠들고, 때론 신나서 노래도 부르고, 후배들에게 조언도 건내는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이혼이라는 실패를 안고도 인생을 의미 있게 채워나가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제 그는 "재혼도 가능하다"고까지 말합니다. 이건 단순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제대로 된 현실적 희망입니다.
결혼관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
고두심의 발언이 주목받는 건 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처럼 "여자는 결혼이 전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거든요. 동시에 "결혼 안 해도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요.
고두심은 그 두 극단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은 좋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거. 혼자 사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거. 이게 가장 성숙한 태도가 아닐까요? 살다 보니 알게 되는 이런 진실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두심은 그걸 이제 후배들에게,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76살이지만 여전히 화면에 나타나 웃음을 주고, 조언을 건네고, 또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는 고두심의 모습. 그건 단지 개인의 밝은 성격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29년을 '혼자'가 아니라 '나답게' 산다는 게 무엇인지 진짜로 아는 사람의 여유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