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근, 정말 갱년기와 혈관 건강에 좋을까요? 칡과의 차이부터 섭취법까지
2026. 10. 16.

갈근이 뭐길래 화제일까요?
요즘 건강식품 코너에서 자주 보이는 '갈근'을 아시나요? 이름이 생소할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조상들이 예로부터 써온 식재료예요. 갈근은 칡의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을 말하는데, 다만 일반적인 칡 가루와는 조금 다릅니다.
칡 전체를 말린 후 가루 낸 '칡가루'는 떡이나 국수를 만들 때 쓰는 반면, '갈근'은 칡 뿌리를 물에 불려서 영양 성분을 추출한 걸쭉한 액체나 분말이에요. 마치 좁쌀 전분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게 훨씬 농축되어 있어서 한두 수저만 먹어도 칡의 주요 성분을 듬뿍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0대 분들이 주목하는 이유?
요즘 들어 갈근이 화제인 건 특히 갱년기와 관련이 있어요. 50대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갑작스러운 열감, 야한증(밤에 흐르는 땀), 불안감 같은 불편함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남성도 마찬가지로 갱년기 증상으로 피로감이나 기분 변화를 경험하곤 합니다.
갈근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여기서 주목받고 있어요. 이 성분이 떨어진 호르몬의 역할을 어느 정도 보충해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의약품처럼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섭취하면 갱년기의 열감이나 피로감이 조금 나아진다는 경험담들이 많아요. 실제로 갈근 추출물 효능에 관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요?
혈관 건강 측면에서도 갈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50대가 넘으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거나 혈압이 높아지는 분들이 많은데, 갈근의 이소플라본과 사포닌 같은 성분들이 혈관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쉽게 말해,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걸 늦추고 혈액 순환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미 높아진 혈압을 약처럼 뚝 떨어뜨린다는 뜻은 아니에요. 정기적인 운동과 저염식 식습관이 기본이고, 거기에 갈근을 보조적으로 섭취하면 더 좋다는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갈근 추출물이나 갈근 분말은 따뜻한 물에 풀어서 차처럼 마시는 게 가장 간단해요. 아침 공복에 한두 수저를 물에 타서 마시거나, 미숫가루처럼 우유나 두유에 타도 좋습니다. 요즘엔 갈근 분말을 쓰레기통처럼 보이는 'stick' 형태로 포장한 제품도 많아서 휴대하기도 편하죠.
하루에 5~10g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개인차가 있으니 처음엔 적은 양부터 시작해서 우리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갈근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분들은 과다섭취하면 더운 증상을 느낄 수도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조심하세요
갈근이 모든 분께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저혈압이 있으신 분이라면 갈근을 많이 섭취하는 건 피하시는 게 좋아요. 또 호르몬 민감성이 있는 질환(예를 들어 유방암 병력)이 있으신 분들도 먹기 전에 주치의와 상담하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그리고 갈근만으로는 부족해요. 갱년기 증상이 심하거나 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이 올라갔다면 반드시 병원 검진을 받고 필요시 의료진과 함께 관리하셔야 합니다. 갈근은 어디까지나 건강한 생활습관을 돕는 보조 수단이라고 생각하세요.
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26101615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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