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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이 요동치는 이유…'용적률 상향'이 몰고 올 변화를 알아봅시다

2026. 9. 1.

강남 아파트값이 요동치는 이유…'용적률 상향'이 몰고 올 변화를 알아봅시다

요즘 부동산 뉴스를 보면 자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용적률'이라는 단어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들어만 봤지,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곧 여러분의 집값, 전·월세에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니 한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용적률이 뭔가요? 간단히 말하면

부동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표현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 땅의 용적률이 200%다" "용적률을 높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용적률은 '땅 위에 지을 수 있는 건물의 크기 제한'이라고 보시면 돼요. 예를 들어 1,000㎡ 땅이 있는데 용적률이 200%라면, 최대 2,000㎡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양쪽 다 제곱미터 단위지만, 앞은 땅 자체의 넓이고 뒤는 지을 수 있는 건물의 총 연면적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현재 민간 개발(일반인이나 민간 회사가 하는 사업)의 경우 대부분 용적률이 150~160% 정도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정부가 "이 정도까지만 지어요"라고 정한 한계인 거죠. 그런데 최근 여당에서 이 한계를 120~130%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용적률을 올린다는 게 뭐가 다르다는 거죠?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예로 들어볼게요.

지금은 1,000㎡의 땅 위에 최대 160,000㎡ 규모의 주택만 지을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용적률 규제가 120~130%로 늘어나면 120,000~130,000㎡를 지을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즉, 같은 땅에 더 많은 집을 지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입니다. 투자비용은 비슷한데 지을 수 있는 주택 수가 늘어나니까요. 조합원(재건축 사업에 참여하는 기존 주민)들도 "좋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집을 팔아서 얻은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으니까요. 분양가도 낮춰질 수 있고요.

강남 아파트값이 요동치는 이유…'용적률 상향'이 몰고 올 변화를 알아봅시다

하지만 "잠깐, 이게 정말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실제로 강남, 서초, 송파 같은 고급주택지에서 재건축·재개발이 얼마나 활발해질지는 별개의 문제거든요.

강남은 정말 반길까요?

강남 일대, 특히 한강 근처의 "한강벨트"라고 불리는 지역들은 이 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 같습니다. 이미 땅값이 비싼 곳에서, 같은 땅에 더 많은 집을 지을 수 있으면 수익성이 확 높아지니까요.

실제로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는 이미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1980~1990년대에 지은 단지들이 이제 40년을 넘긴 게 많거든요. 이런 단지들이 "우리도 재건축해볼까?"라고 생각해볼 확률이 높아진다는 건데요.

하지만 여기서도 고민이 있습니다. 기존 주민들(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이 "우리 조합비와 이주비가 많이 들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실 수 있다는 거예요. 규제가 풀려도 수익이 정말 주민들에게 공정하게 돌아갈지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새로 집 사려는 사람들한테는?

이제 자식들을 위해 서울에 작은 집이라도 마련해주고 싶은 부모님들은 어떻게 될까요? 혹은 50대 중반이신 분이 지금 전·월세를 나가고 자기 이름의 작은 원룸을 사고 싶다면?

이론적으로는 좋은 소식입니다. 공급이 늘어나면 수요에 비해 집이 많아지니까, 가격이 안정되거나 내려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특히 강남처럼 땅값이 비싼 곳에서 용적률이 올라 더 많은 세대를 지으면, 한 세대당 들어가는 토지비용이 줄어들어 분양가 인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강남의 재건축이 활발해져서 새 집이 많이 나온다고 해도, 기존에 강남에 살던 사람들이 "더 좋은 새 아파트로 옮겨가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거든요. 그러면 결국 강남 전체의 집값이 꿈틀 움직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강남 아파트값이 요동치는 이유…'용적률 상향'이 몰고 올 변화를 알아봅시다

전·월세는 어떻게 될까?

이것도 생각해볼 부분입니다. 지금 전·월세가 너무 비싼 문제, 많은 임차인(세 내는 분)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잖아요.

용적률이 올라가서 주택 공급이 정말 크게 늘어난다면, 이론상으로는 "집이 많아지니까 세상도 내려갈 거야"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대부분 새 것이니까 더 비쌉니다. 그래서 기존의 낡은 원룸, 반지하, 고시원 같은 저가 임차물件들은 오히려 수급이 더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있어요. 결국 "주택은 늘었는데 나 같은 저소득층이 살 집은 없네?"라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실효성 문제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넘어갑시다. "규제를 풀어봐야 소용 아닐까?"라는 회의감입니다.

용적률을 120~130%로 올린다고 해서 강남의 모든 노후 아파트가 당장 재건축에 나설까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재건축을 하려면 건설비, 철거비, 주민들의 합의 등 수많은 변수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남의 재건축 단지들은 이미 조합이 만들어지고 인·허가를 기다리던 상태가 많습니다. 용적률이 조금 올라간다고 해서 "아, 그럼 우리도 당장"이라고 결정하기는 어려워요. 특히 나이 많은 주민분들이 이주비 문제로 반대하실 수도 있고요.

게다가 한 가지 더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용적률을 올렸는데 "건설 원가가 너무 올라서 분양가를 올려야 한다"는 상황이 오면 어쩌죠? 최근 건설비 상승, 노동비 인상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 규제 완화만으로는 이런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강남 아파트값이 요동치는 이유…'용적률 상향'이 몰고 올 변화를 알아봅시다

기존 보유자 vs 신규 진입 희망자

이 정책은 두 집단에게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미 강남에 집을 가지신 분들**: 좋은 소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현재 가치가 올라갈 수 있거든요. "우리 아파트도 곧 재건축될 수 있겠네?"라는 기대감이 생기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집니다. 현재 강남 부동산이 좀 침체된 상태인데, 이 정책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조합원 입장에서는 "우리 집에 사는 게 더 비싸질까?"라는 걱정도 생깁니다. 재건축으로 새 집이 나오면 기존 집값도 영향을 받거든요.

**이제 집을 사려는 분들**: 글쎄요. 단기적으로는 "강남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올라갈 수도"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그래도 공급이 조금씩 늘어나면 수급이 개선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남 아니라도 괜찮은데 좀 싼 곳"을 찾는 분들한테는 유리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강남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강북 지역 개발에는 자금이 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주택 공급 해결책이 될까?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나뉘는 부분입니다. 한쪽에서는 "규제 완화가 분명히 수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다른 한쪽에서는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데 규제 완화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중요한 건 정부의 정책이 "한 가지 약"이 아니라는 거예요. 용적률 완화 외에도 금리, 건설비, 주택 정책 자금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해야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강남 아파트값이 요동치는 이유…'용적률 상향'이 몰고 올 변화를 알아봅시다

또한 규제를 푼다고 해서 모든 개발이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 땅주인, 건설사, 주민 간의 합의도 필요하고, 각 지자체의 도시계획도 맞춰져야 하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여당에서 검토 중인 정책이 실제 법안으로 추진되려면 몇 개월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국토부와의 협의, 국회 논의 등을 거쳐야 하니까요.

그 사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예상과 기대감으로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용적률이 올라갈 거 같으니까 강남 노후 아파트를 먼저 사볼까?"라는 투자 심리가 발동할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강남에 집을 보유하신 분들이나 강남 진입을 희망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다리기만 하면 될까요? 아니요. 항상 부동산 시장은 선행적으로 움직입니다.

당신의 상황에 맞춰 생각해보세요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정확한 정보 파악"입니다. 용적률 상향이라는 정책이 추진되더라도, 그게 당신의 재정 상황, 거주 계획, 투자 목표와 맞는지를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미 강남에 집을 가지신 분이라면, 재건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장기 보유 전략을 다시 점검해보세요. 새로 집을 사려는 분이라면, 당장 서둘러 사기보다는 몇 개월 동안 시장 변화를 관찰하는 게 현명할 수 있습니다.

정부 정책이라는 게 항상 예상대로만 나타나는 건 아니니까요. 용적률 완화가 실제 주택 공급 증가로 이어지는지, 이것이 주택값과 전·월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이 신중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당신의 재산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2608312108015/?utm_source=khan_rss&utm_medium=rss&utm_campaign=politics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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