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있어도 세금이 달라진다? 비거주 1주택 종부세 공제액 논란 정리해드릴게요
2026. 8. 25.

뭔가 복잡한데, 결국 뭐가 바뀐다는 걸까요?
요즘 뉴스에서 '비거주 1주택' '종부세 공제액' 이런 말들이 자꾸 나와서 답답하시죠? 사실 이건 우리 같은 50대 이상 세대에겐 꽤 중요한 문제예요. 특히 자식들이 독립하거나 시골 고향에 집을 남겨두신 분들, 또는 임대로 놓아둔 주택이 있으신 분들에겐 말이에요.
정부가 지금 고민하는 건 이거거든요. "같은 집 한 채인데, 거기서 사는지 안 사는지에 따라 세금을 다르게 걷어야 하나?" 하는 문제예요. 들으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인 입장에서 꽤 복잡한 얘기가 숨어 있어요.
먼저 '비거주 1주택'이 뭔지 알아볼까요
"비거주"라고 하면 거기 안 살 때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서울에 아파트 한 채는 있는데 실제로는 경주에 사시는 분, 그런 경우죠. 아니면 자식들이 다 분가했으니 시골 고향의 집을 그냥 두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중요한 건 "1주택"이라는 부분이에요. 즉, 그 집이 당신의 유일한 집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집은 없고, 그 한 채만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대한민국에서는 일 년 중 183일 이상 어떤 집에서 살면 그 집을 "거주 주택"이라고 봐요. 예를 들어 서울 강남에 아파트가 있는데 6개월은 거기서 자고, 6개월은 경주 시골집에서 산다면? 그럼 강남 아파트가 "거주 주택"이 되는 거죠. 반대로 경주 집에 더 오래 있다면 경주 집이 거주 주택이 되는 겁니다.
종부세 공제액이란 뭐고, 왜 중요할까요
이제 "종부세"를 이해해야 해요. 이건 "종합부동산세"의 줄임말인데, 어떤 사람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매기는 세금이에요. 마치 소득세나 재산세처럼요.
여기서 "공제액"이라는 게 나오는데, 이건 세금을 계산할 때 일단 깎아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당신이 집을 12억 원에 샀다고 해봅시다. 종부세는 이 12억 원을 그대로 놓고 세금을 매기지 않아요. 대신 "기본공제액"이라는 걸 먼저 빼줍니다. 지금 거주 1주택자는 14억 원까지 공제해준다고 해요. 그러면 12억 원 - 14억 원 = 음수가 되니까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거죠.
하지만 비거주 1주택자는 어떨까요? 현재는 12억 원까지만 공제해줘요. 그럼 12억 원 - 12억 원 = 0이 되니까 역시 세금을 안 내도 됩니다. 하지만 정부가 생각하는 새로운 안은 9억 원까지만 공제해준다는 거예요. 그럼 12억 원 - 9억 원 = 3억 원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는 거죠.

정부는 왜 이런 변화를 생각했을까
정부의 입장을 한번 들어봅시다. 정부가 보기에는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거기 살고 있는 사람한테는 집이 삶의 터전이잖아. 그러니까 세금을 덜 걷어주자. 하지만 거기 안 살면서 보유하고만 있는 집은? 그건 좀 다르지 않나? 투자 목적이거나, 아니면 그냥 소유하고만 있는 경우니까 세금을 좀 더 걷자."
특히 임대로 놓아둔 집의 경우, 임차인(세 내는 사람)이 월세나 전세로 돈을 내고 있잖아요. 집주인은 그 돈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거죠. 그럼 세금을 좀 더 내는 게 맞지 않겠나, 하는 논리예요.
그런데 야당이 반발하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이 최근에 정부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비거주 1주택자도 1주택 가지고 있는 사람 아닙니까? 세금을 똑같이 해줘야 하지 않나요?"

그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봐요. "집이 여러 채인 다주택자면 몰라도, 집 한 채만 있으신 분들이 그 한 채가 우연히 거기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고 해서 왜 세금을 차별해서 걷나요? 그건 불공평하지 않나요?"
그래서 야당에선 비거주 1주택자의 공제액을 현행 12억 원으로 유지하거나, 심지어 거주자처럼 14억 원으로 올려주자고 주장하고 있어요.
임대차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여기서 재미있는(또는 골치 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요즘 월세나 전세가 너무 비싸잖아요.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빌려주기를 원하고 있어요. 만약 세금을 더 걷으면?
집주인들이 생각할 거예요. "아, 세금이 이제 더 나가는군. 그럼 월세를 올려야겠다." 그럼 월세나 전세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요. 실제로 정부도 이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해요. 적어도 계속 세금을 올리려는 입장에선요.
"세입자들이 이미 월세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집주인의 세금 부담을 늘리면 결국 세입자 부담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이런 고민이 있다는 뜻이에요.

그럼 지금 당신의 상황은 어떨까요
만약 당신이 비거주 1주택 소유자라면, 지금 결정이 중요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정책이 확정되기 전에 상황을 정리할 시간이 조금 더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고향에 집이 있는데 세금 부담이 걱정된다면, 처분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아니면 그 집으로 실제 이사를 가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고요. 당연히 자신의 생활 상황과 가족계획을 함께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겠지만, "앞으로 세금이 변할 수 있다"는 기본 정보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주택자들도 영향을 받아요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이거예요. 비거주 1주택에 대한 공제액을 줄이면, 다주택자들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주택자는 당연히 더 높은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여러 주택 중에서 비거주 주택을 갖고 있을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 서울에 살면서 경주에 투자 용도로 집을 사둔 분들, 이런 경우들이 있어요. 이분들의 경주 집에 대한 세금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부의 최종 결정은 언제 나올까
지금 상황을 보면 정부와 여당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상태예요. 정부는 공제액을 9억 원으로 낮추려고 하고, 여당은 현행 12억 원이나 14억 원으로 유지하자고 주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정책은 국회에서 세법을 개정하는 과정을 거쳐서 확정돼요. 당장 내년에 적용될지, 아니면 나중에 적용될지도 아직 미정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도 재정이 필요하고, 세제 형평성 문제도 있고, 반대로 임대차 시장 불안정 문제도 있어서, 어느 쪽이든 향후 2~3개월 안에는 큰 방향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당신이 지금 해야 할 것
결론적으로,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행동은 이거예요.
첫째, 자신이 정말 비거주 1주택 상태인지 확인해보세요. 거주 여부의 판단 기준이 "일 년 중 183일 이상"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둘째, 세금이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 대략 추정해보세요. 집 가격이 12억 원이라면 공제액이 9억으로 줄었을 때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대략이라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세무사나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받으실 수도 있어요.
셋째, 당신의 인생 계획과 함께 고려하세요. 그 집이 앞으로도 필요한지, 자식들이 살 가능성은 있는지, 아니면 처분하고 싶은지. 세금만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인생 전체 계획 속에서 판단하는 게 최선입니다.
정책은 예고가 있고, 시간이 조금은 남아 있어요. 서둘러 결정할 필요는 없지만, 미리 정보를 알고 차근차근 생각해두는 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