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손주와 함께 갈 명소는? '인증사진' 찍으면 선물도 받고
2026. 9. 2.

요즘 여행 트렌드, 아시나요?
얼마 전 남대문시장이 젊은이들로 북적거린다는 뉴스를 보셨나요? 예전엔 부모님 세대가 장을 보러 가던 곳인데, 요즘은 20·30대가 SNS에서 본 사진들을 직접 찍기 위해 몰려간다고 해요. 그릇, 악세서리, 떡볶이 같은 먹거리 앞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는 거죠.
사실 여행의 의미도 조용히 바뀌고 있습니다. 명소를 빨리 많이 도는 것보다는 한 곳에서 천천히 그 지역의 감정을 느끼고, 사진으로 기억해두는 식이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그건 어른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손주들도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그 순간을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추석 연휴가 코앞이죠. 손주들과 함께 재미있게 다닐 명소, 그리고 이번엔 좀 특별한 방법으로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요?
정부에서 손주 여행을 응원한다고?
"명소 인증 이벤트"라는 게 있다고 들으셨나요? 9월부터 추석, 그리고 연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뭐하는 건데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쉽게 말해, 전국 명소를 직접 찾아가서 그곳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제출하면 선물을 주는 거예요. 마치 보물찾기처럼요. 정부가 "너희가 우리 지역 명소에 와줘서 고마워. 사진도 찍고 여기서 돈도 쓰고, 그 과정에서 지역이 살아나니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민 투표로 선정된 "명소"라는 게 어디일까요? 딱 관광지만 있는 게 아닙니다. "떡볶이 성지", "숨은 카페", "포토존", "전통시장", "역사적 장소" 등등 정말 다양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추억하는 곳도 있고, 손주들이 좋아할 만한 현대적인 명소도 있습니다.
손주와 함께 가면 좋은 이유
왜 이런 여행이 요즘 뜻하게 됐을까요? 전문가들은 "세대 간 함께 즐기는 문화"라고 설명합니다.
손주 입장에서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추억이 됩니다. 나중에 그 사진을 다시 보면서 "아, 그때 할머니랑 했던 일"이라고 기억하게 되죠. SNS에 올려도 좋고, 휴대폰에만 보관해도 좋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에선 어떨까요? 손주와 함께 움직이는 시간 자체가 운동이 되고, 새로운 곳을 다니며 뇌를 자극하게 됩니다. 요즘 연구들에서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과 활동할 때 심리적으로 더 활기차다"고 나타나니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 손주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이런 관심사가 있었구나" 하면서 새로운 대화 주제도 생깁니다.

전국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요
이 이벤트의 좋은 점은 지역 제한이 없다는 거예요. 서울에만 있는 게 아니라, 전국 곳곳에 "공식 명소"가 선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대문시장은 서울이지만, 떡볶이로 유명한 거리도 있고, 한옥마을도 있고, 시골 읍내의 전통시장도 "명소"로 인증되는 거죠. 그래서 여행을 "멀리 가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보자"는 식으로 계획해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뜻입니다. 손주가 학교 다니느라 바쁘다면, 주말에 한두 시간 거리의 명소에 다녀오는 것도 좋은 추석 연휴 계획이 됩니다.
어떻게 참여하나요?
절차가 복잡할까봐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정말 간단합니다.

먼저 참여 명소를 확인하면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9월 인증 명소", "10월 인증 명소" 이렇게 월별로 나눠서 공지해요. "우리 지역 어디가 명소네?" 하면서 손주와 함께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다음 실제로 그곳을 방문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혼자 찍어도 되고, 손주와 함께 찍어도 되고, 가족이 다 함께 찍어도 됩니다. 특별한 포즈나 복장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그냥 그 장소에서 "우리가 여기 왔어"라는 걸 보여주는 사진이면 충분합니다.
사진을 찍었으면 정해진 방식대로(보통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제출하면 돼요. 이때 간단한 정보(이름, 방문 날짜 등)를 입력하는데, 그것도 손주가 도와주면 됩니다.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 조작은 훨씬 빠르거든요.
그러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선물이 배송되거나, 추첨에 참여할 기회가 생깁니다. 선물이 뭘까요? 그건 아직 구체적으로 공지되지 않았지만, 보통 관광 상품권이나 지역 특산품 같은 것들입니다.
추석 연휴에 어디를 다닐까
이제 "그럼 우리 손주와 어디를 가볼까?"라는 질문이 생기겠죠.

**권역별로 생각해보세요.** 서울·경기 지역에 사신다면 경복궁, 남대문시장, 을지로 같은 곳들이 "포토존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을지로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감성 사진 명소"라고 불리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함께 다니면 "옛날 서울"의 분위기를 새로 발견할 수 있어요.
전주 지역이라면 한옥마을, 도서관 투어, 미식 거리 등이 있습니다. 손주들이 "이게 뭐예요?"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배우게 됩니다.
대전이라면 "빵 투어"가 요즘 인기라고 해요. 유명한 빵집들을 돌아다니면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빵을 맛보는 거죠. 손주도 좋아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부산, 전주, 대구 같은 지역마다 "이 계절에 가면 좋은 명소"가 있습니다. 추석은 날씨가 가을 초입이라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점이거든요.
손주와의 여행, 이렇게 계획하세요
**첫째, 거리와 시간을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손주의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한 시간 반 이상 차를 타기 힘들 수 있어요. 반면 중학생 이상이면 좀 더 먼 거리도 괜찮습니다. "우리 손주가 언제까지 버틸까?"를 기준으로 명소까지의 거리를 정하면 됩니다.

**둘째, 몇 개 명소를 한 번에 다닐지 정하세요.** 욕심내서 다섯 개씩 다닐 필요는 없어요. 하나, 또는 두 개 명소를 천천히 구경하고, 그곳에서 밥도 먹고, 쉬면서 간식도 먹는 식이 손주들도 훨씬 즐거워합니다. 사진도 더 잘 나옵니다.
**셋째, 손주가 흥미 가질 만한 것부터 시작하세요.** "우리가 꼭 가봐야 할 명소"보다는 "손주가 좋아할 만한 것"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여행 자체가 더 즐거워집니다. 카페를 좋아하면 감성 카페가 있는 지역으로, 역사를 좋아하면 문화유산으로, 미식을 좋아하면 특색 있는 음식점으로요.
**넷째, 사진 찍는 시간을 여유 있게 가져보세요.** 손주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포즈를 잡고, 조정하는 시간들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과정 자체가 여행이고 추억입니다. "우리 손주가 뭘 좋아하는구나" 하면서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선물
인증사진을 찍고 선물을 받는 것도 좋지만, 이 여행의 진짜 가치는 따로 있습니다.
손주와 함께 새로운 장소를 다니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이런 걸 좋아하네", "손주는 이런 것에 관심 가지네"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대화도 많아지고, 세대 간의 간격도 좁혀집니다.
또한,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나중에 "기억나? 그때 우리 전주 여행 갔을 때 그 한옥마을에서 찍었던 사진?"라고 손주가 꺼내 보면서 이야기할 때의 그 따뜻함은 어떤 선물보다도 소중합니다.
추석 연휴를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손주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로 생각해보세요. 정부의 명소 인증 이벤트는 그런 여행을 계획하는 데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명소 정보는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석 다음 주, 또는 10월, 11월까지 계속되니까 천천히 계획해도 괜찮습니다. 올해 추석엔 손주의 손을 잡고, 카메라를 들고 함께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