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가을·겨울 혈관 지키는 자색 채소라고 아세요?
2026. 10. 14.

요즘 같은 계절에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 건강이 걱정된다면, 일단 마트에 들어가서 검게 윤기 나는 가지를 몇 개 집어 드세요.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정말 좋은 효능이 숨어 있다고 해요. 특히 50대부터는 더욱 챙겨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가지 껍질에 숨은 '나수닌', 혈관을 보호한다
가지의 진짜 주인공은 그 까만 껍질입니다. 겉을 보면 검은색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주색을 띠고 있죠. 이 색깔을 만드는 성분이 바로 '나수닌(nasunin)'이라는 안토시아닌이라고 해요. 말이 어렵지만, 쉽게 말해 가지 껍질의 항산화 성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수닌이 뭐가 좋냐고요? 혈관의 염증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혈관은 나이 들수록 염증이 쌓이는데, 이게 혈관을 딱딱하게 경화시키고 혈액 흐름을 방해하게 되죠. 가지에 든 나수닌은 이런 염증을 완화해서 혈관을 부드럽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는 시기에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건강한 사람도 혈압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요. 이때 가지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혈관 건강을 한층 더 챙길 수 있다는 거죠.
'껍질째' 먹는 게 핵심, 조리법이 중요하다

가지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조리 방식이 정말 중요합니다. 나수닌은 껍질에 주로 들어 있거든요. 그래서 껍질을 벗겨 버리면 안 되고, 반드시 껍질째 요리해야 한다고 해요.
가장 좋은 조리법은 '쪄먹기'입니다. 가지를 깍둑썰기해서 찜기에 넣고 5~7분 정도 쪄내면, 나수닌이 손실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워져서 먹기 좋아요. 국에 넣거나 된장찌개에 통째로 넣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피해야 할 방식이 있는데, 바로 기름에 튀기는 것입니다. 고온의 기름에 오래 익히면 나수닌이 파괴될 수 있거든요.
우리 할머니 세대처럼 된장이나 고추장에 무쳐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간편하고 맛도 좋으면서, 나수닌도 잘 살아있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가지를 조금 덜 신경 쓰세요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가지도 모두에게 같은 효과는 아니라고 해요. 특히 소화가 약한 분이라면 과다하게 섭취하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가지는 살짝 찬 성질을 띠고 있어서,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배가 자주 아프신 분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해요.
또한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정확한 상황은 병원에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확실해요. 가지가 모든 질병을 예방하는 건 아니니까요. 어디까지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정도의 식재료일 뿐, 정기적인 혈압 관리와 병원 진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가지와 함께하면 더 좋은 음식들
가지를 마늘이나 양파와 함께 요리하면 혈관 건강 효과가 배로 든다고 해요. 또 토마토와 조합해서 스튜처럼 끓여도 좋습니다. 특히 올리브유를 조금 뿌려 먹으면 지용성 성분들의 흡수가 더 잘 된다고 합니다.
가을 저녁, 소주잔보다는 가지 구이 한 접시와 된장찌개 한 그릇으로 혈관을 챙기는 건 어떨까요? 작은 습관이 모이면 50대, 60대 혈관 건강이 달라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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